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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먼저 보내고 결국 우리 둘만 버스를 놓친 순간, 마음 한구석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스케치북 하나 때문에 민폐를 끼친 건 아닐까 미안해 아무 말도 못 하는데 녀석이 눈치 없이 미운 말을 꺼낸다. 다신 안 볼 것처럼 티격거리기도 잠시. 불 꺼진 터미널에서 우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화해했다. 이윽고 추위에 떨던 우리는 들어갈 데가 있는지 찾아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