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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일’이었다. 여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동선과 말투까지 설계해 접근하는. 그래서 호텔 수영장에서 그녀를 잡아 주었고, 전시회에서도 관심없는 미술품에 대해 아는 척했다. 밥을 먹고, 이후로 수영장에서 몇 번이나 더 만나 가까워졌을 땐 이제 곧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서 커튼을 치는 건, 아무 방해 없이 그녀와 둘만 있고 싶은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