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밤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뮌헨까지 왔지만, 숙소 예약 오류로 방을 잃은 난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유일하게 남은 객실은 한국인 남자 두 명과 함께 쓰는 혼숙방. 결국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 합류한다.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우리 셋은 여행지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성적 판타지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나는 오래 꿈꿔 왔던 ‘쓰리썸’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