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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서 가구를 조립하던 내 곰탱이. 서랍장을 방에 두고 온다더니, 반지도 얻다 같이 뒀는지 손이 휑하다. 하도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이젠 놀랍지도 않다. 안절부절못하는 그에게 한마디 했더니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며 미안해한다. 화가 났는데 이걸 어쩌지? 이 화를 누가 풀어 줘야겠어? 나는 침대에 누워 내 예비 남편을 보며 ‘어떻게든’ 풀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