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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 세상에 단 둘만 남은 것 같았다. 잔잔한 파도, 반짝이는 별, 모든 게 믿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까지. 조용한 바다에 자리 잡은 카라반에서의 하루는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쯤 그가 물었다. "자기야, 우리 불꽃놀이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