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같은 옆집 오빠

갑자기 우리 집으로 온 옆집에 사는 오빠. 처음에 이사할 때부터 지내왔던 사이라서 거리감도 없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라서 사실 당황스럽진 않았지만 오늘따라 나에게 애정 표현을 하는 걸 보니 나까지 헷갈리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 순간 그의 몸이 나에게 점점 밀착이 되더니 한 손으론 내 등을 쓸어 넘기며 다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