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느낌이 이상해. 괴물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할까?” 죽음의 땅이라 불리는 크레시언스. 나흐트케르제 공작가의 영애인 디아나는 그곳의 영주가 된다. 어느 날 디아나는 달빛 아래 은밀하게 드러나는 영지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저들이 이곳의 영지민이라고? 인간인 내가 괴물들의 영주이고?” *** 괴물들의 반란이 일어난다. 이 사건으로 제국은 엄청난 혼란에 사로잡히고 디아나의 영지 역시 졸지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결국 디아나는 전쟁을 선포한다. 그녀의 뜻에 두 남자가 동조한다. 괴물 사냥꾼이자 황태자인 디알리온. 그리고 괴물이면서도 그 누구보다 인간적인 리시안. 디아나는 너무 바쁘다. 디알리온과 리시안, 두 남자와 연애도 해야 하고, 반란에 가담한 괴물 처치는 물론 그 배후도 밝혀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