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루스 님, 오늘 밤은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 천대받던 백작 영애, 티아나 폰 아델하이트. 약혼자를 동생에게 빼앗긴 것을 알게 된 그날 밤, 복수심에 동생의 정혼자 스타빌레 공작과 하룻밤을 보냈는데. 그 하룻밤 만에 모든 것이 뒤바뀔 줄은 몰랐다. “티아나, 내 아내가 되어줘요.” 티아나를 핍박하던 집안은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몰락하고, 공작은 놀랍게도 티아나에게 청혼의 손길을 내민다. 못된 가족을 뒤로 하고 들어온 공작저. 이곳에서 받는 사랑이 티아나는 그저 얼떨떨하기만 한데. 그를 위로하려던 하룻밤으로 시작된 인연, 과연 티아나도 위로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