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을 산성화시키는 음식과 물질은, 건강에 이롭지 않으며 피해야 할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니 강은찬 그가 태서혁의 사람이 맞다면 자신은 붉은빛을 띨 터였고, 그게 아니라면 창백한 푸른빛을 띨 터였다. 강은찬의 것을 품은 채 허리를 짓찧던 태서혁은, 헉헉 짐승 같은 숨을 내쉬며 더욱 거칠게 요분질 쳤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그의 성기가 꺼떡대며 흔들리는 것을 본 강은찬은 저도 모르게 꿀꺽 침을 삼켰다. 그런 그에게, 태서혁이 말했다. “움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