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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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특별히 말 잘 듣는 우리 강아지에게 이벤트를 해주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셰이빙 폼과 면도기 그리고 방수포. 평소엔 깔끔하게 하고 다니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었지만 면도를 하고 오지 말라고 얘길 해놨다. 방에 들어오면 침대에 눕게 한 뒤에 머리를 빗겨주는 것부터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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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없이 퇴근한 오늘. 지하철역을 나가려는데 내려오는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있다. 설마? 비 오나?! 다급히 출구 쪽으로 올라가 보니 비가 엄청 내리고 있다! 어떻게 하지. 편의점에서 사서 집까지 가자니 편의점과 집이 가까운데 굳이... 한참을 고민하고 있을 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우산 없으신가 봐요. 괜찮으시다면 제가 우산 씌워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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잤다. 후배와. 그것도 내 결혼식에도 왔던 그 후배와. 처음에는 화가 났다. 이런 일은 저지른 스스로에게도, 내가 결혼한 걸 알면서도 나와 잔 그에게도. 하지만 계속 그 하룻밤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러면 안된다고 계속 나를 말렸지만 소용 없었다. 애써 후배를 피하던 그때, 메시지가 하나 도착했다. "선배, 우리 할 말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