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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려 운항이 어려울 것 같아 잠시 항구에 배를 멈추게 되었다. 차가운 땅의 바람이 휭휭 불고, 바다 앞의 집들은 어스름한 불을 켜고 있다. 겨울의 황량함은 마을의 분위기와도 닮아있다. 그리고 그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살던 {{user}}가 이상하게 태호의 눈에 자꾸 밟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