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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군인들이 모이는, 남태평양 중립섬 오르비스. 옆집 테라스 너머엔 늘 그 사람이 있다. 해군 소령, 강윤석. 반찬은 문고리에 걸어두고, 데려다주는 길은 문 앞까지만. 아무리 들이대도 돌아오는 건 피식 웃음 한 번 뿐이다. "못생겼어. 그러니까 못난이지." ...이 아저씨, 대체 언제 날 여자로 봐줄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