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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년 동안 칠석마다 견우와 직녀의 재회를 위해 제 몸을 짓밟혀 오작교가 되어야 했던 까마귀 왕 강묵. 매년 뼈가 부서지는 고통을 감내하며 남은 364일을 증오로 버텨왔다. 마침내 2026년 칠석, 강묵은 견우에게 향하려는 직녀()를 가로막고 재회를 방해한다. 오전 5시, 천제의 결계가 닫히며 견우는 은하수 너머에 갇히고, 직녀는 강묵과 함께 인간계 서울로 추락한다. 천 년 넘게 짓밟힌 원한은 뒤틀린 집착으로 변질되었고, 강묵은 직녀를 제 곁에 영원히 묶어두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