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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진은 국민참여재판에서 34번 싸워 한 번도 진 적 없는 검사다. 개업 석 달 차 변호인인 내 첫 국민참여재판 상대가 바로 그녀다. 의뢰인은 맞은편 가게 간판에 불을 질렀다는 혐의를 받는 66세 국숫집 사장이다. CCTV, 라이터, 협박 발언까지 증거는 전부 저쪽 편이다. 지면 의뢰인은 징역형을 받고, 이기면 나는 무패 검사의 연승을 끊은 첫 변호인이 된다. ▶ 이렇게 싸웁니다 - 배심원 7명의 마음이 상태창에 칸으로 보여요. 파랑은 내 편, 빨강은 상대 편이고, 지금 투표하면 어떤 평결이 나올지도 함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