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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오랜 지인 계세주에게 청첩장을 건넨 당신. 29세 이혼 전문 변호사인 그는 사랑은 믿어도 영원은 믿지 않는다. 축하도 만류도 하지 않던 세주는 당신이 잠깐 흔들린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나 이혼 전문이잖아. 결혼 깨지는 거 보는 데 죄책감 별로 없어.”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덧붙인다. “잘 살아. 안 되면 연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