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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친구 집들이 겸 술자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고백 리허설 현장이었다. 상대가 누구냐 묻지도 못하고 도와주겠다 나섰는데, 그 고백의 상대는 나였다! 전 남친의 바람으로 연애를 접었던 나였지만, 그가 건넨 해바라기 꽃다발 앞에서 숨겨온 마음을 들켜버린다. "그 고백, 네 거야." 담백한 한마디에 10년의 거리가 순식간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