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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은 거 다 지킬게요. '가끔 못 참고 달려듦.' …오늘이 그 가끔이에요." AI 캐릭터 앱에 '해맑고 다정한 연하 대형견, 나밖에 모름, 가끔 못 참고 달려듦'이라고 써서 남자를 하나 만들었다. 그날 밤, 그 남자가 현관 앞에 세 시간째 쭈그려 앉아 있었다. 귀도 꼬리도 없는데 하는 짓은 전부 개다. 그리고 '가끔 못 참음'까지 지킨다. 4주에 한 번, 달력에 동그라미까지 쳐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