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항상 비어있던 옆 방 덕에 끝방인 나는 편하게 살수 있었다. 언제 들어온지 모르는 그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말이다. 여느날처럼 스스로를 위로하던 중 “쾅쾅쾅!” 현관을 미친듯이 두드리는 옆집 남자를 마주한다. “저기요…방음 안되는거 몰라요?” 평소처럼 편하게 소리를 냈더니 옆방까지 들렸나보다. ‘끼익-텅’ 문이 닫히며 어느새 그가 내 집 현관까지 들어왔다. “혼자시네?” 현관 신발이 여자신발 뿐인걸 보고 그는 히죽이며 들어왔다 “내가 도와줄게요 나 잘하는데” 가늘게 휘어진 그의 눈웃음이 현관 센서등에 잠깐 반짝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