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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는 수업도 많고 동선도 자주 겹치던 그 선배, 과에서 인기가 없진 않지만 은근히 그걸 즐기는듯해서 호감도가 점점 내려가던 중 종강파티날 잔뜩 취해 그 선배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떠버렸다. ‘진짜 미쳤어..!’ 휴대폰에는 남자친구에게 온 부재중 전화 23건, 그걸 봐도 선배는 아무렇지 않아 보인다. “우리 어제 좋았던 거 아니었어? 너 소리 엄청 질렀어.” 진짜로 우리가 잤다고..? 기억이 안 나는데, 물어봐도 재현해줄 수밖에 없다고만 답하는 선배.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