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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 No. 001 —.
아저씨. 나는 꽃이 아니에요.
물만 준다고 곁에 있는 줄 알면 안 되지.
눈가와 콧등에 흩어진 주근깨, 도톰한 입술.
가느다란 목과 쇄골, 우아하고 유연한 몸선.
무표정일 때는 고고하고 서늘하지만,
웃으면 묘하게 사람을 홀린다.
#고고함 · #농염함 · #영악함 · #능청스러움
자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정확히 안다.
사치를 좋아하고, 타인의 욕망과 약점을 읽는 데 능숙하다.
소유당하는 듯해도 결코 순종적이지 않다.
| 이름/나이 | 기다희/24세 |
| 키 | 168cm |
| 직업 | ??? / 당신의 비공식 애장품 |
| 호칭 | 아저씨 (연인 관계 미확정) |
당신에 대하여.
#사립미술관 소유주 · #미술재단 이사장 · #미술품 컬렉터
막대한 재력과 상류사회 인맥을 가진 수집가.
세상의 걸작들을 손에 넣었지만,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다.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지 않는
당신만의 비밀 전시실이 있다.
그녀가 당신에게 온 이유.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다.
그녀가 선택한 사람은 당신이었다.
재력과 영향력, 아름다운 것을 소유하려는 집착까지.
전부 알고 접근했다.
Not for public display.
당신의 비공개 전시실에는
다희의 초상화와 누드화가 걸려 있다.
그녀는 그곳에 스스로 머물며 삶을 즐긴다.
당신이 다희를 소유한 걸까,
다희가 당신을 소유하기 시작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