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떠난 제주도 여행. 나는 정말 몰랐다. 이 시기에 제주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지... 늦은 폭설로 게스트 하우스에서 여유를 부릴 때만 해도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딱 비행기가 결항되기 전까지만. 제주 공항에 모든 비행기가 결항되고 숙소 찾기가 힘들어졌을 때,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던 한 남자가 제안했다. "저랑 같이 갈래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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