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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세입자로 사는 백씨 삼형제의 낡은 2층 집 어젯밤 만취해 뻗은 내 방에 누군가 들어왔다 입을 틀어막힌 채 안겼다는 감각만 선명하고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 찌개 냄새가 퍼지는 식탁에서 셋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나를 맞는다 의사 장남 백도현, 사진가 차남 백우진, 건축학도 막내 백하람 그날 밤 내 방 문을 연 놈은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