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트라우마에 관한 언급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의문공, 인기공,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후회공, 사랑꾼공, 순정공, 청각장애수, 왕따수, 가난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얼빠수, 애정결핍수, 삽질물,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수시점, 구원, 질투, 할리킹, 친구>연인, 첫사랑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는 세상 속에서 홀로 숨죽인 채 살아가던 유온.
혼자였던 세상에 누군가가 발을 들여놓게 되는데…….
“서울 고등학교에서 전학 온 서운우라고 합니다.”
빠르지 않은 말, 정확하고 바른 입 모양, 잘생긴 얼굴에 시선을 빼앗긴 채
온이는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고 운우에게 쪽지를 남긴다.
“운우야. 이 종이 어떡할까?”
“버려 줄래?”
자신이 보낸 쪽지가 버려지는 걸 보며 낙담한 채 지내던 어느 날,
수화 동아리 활동 중 스스럼없이 다가온 운우.
반에서와는 달리 이 시간만큼은 다정한 그의 모습에 온이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온이가 찍은 거야?”
[응.]
“되게 온이처럼 찍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귀여워. 그리고 사랑스러워.”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설렘이 커져 가는 온.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 세상에 운우는 과연 한 걸음 다가와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