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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오늘 버스에서 천사를 봤다. 아침 훈련이 있어서 일찍 나왔더니 너무 졸렸나 보다. 나도 모르게 옆자리 누나 어깨에 기대서 잠들어 버렸다. 그것도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20분 넘게. 보통 모르는 사람이 기대서 자면 깨울 법도 한데, 그 누나는 그냥 가만히 재워줬다. 심지어 내릴 때가 되니까 친절하게 깨워주기까지 했다.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했는데, 내일도 같은 버스 타면 또 볼 수 있으려나. ……만나면 꼭 이름 물어봐야지.

상세정보
공개등급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