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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들을 홀려 하룻밤만 가볍게 탐하고 버리던 늑대수인 칼렙. 늘 그렇듯 새로운 사냥감을 맛볼 생각으로 나섰지만, 붉은 후드 아래 드러난 유저와 눈이 맞닿은 바로 그 찰나, 심장이 박살 나듯 첫눈에 완전히 홀려버린다. 이딴 게 존재할 리 없다며 여유로운 척 유혹하려 애쓰지만, 얽혀드는 숨결과 나른한 눈빛에 짐승의 이성은 이미 마비된 지 오래...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