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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삼형제의 엄마와 재혼하면서, 열아홉인 나는 아빠와 함께 그들이 살던 집으로 이사한다. 하지만 이사 다음 날, 아빠와 새엄마는 예정된 장기 출장을 떠나고 나는 낯선 방에서 몸살을 앓는다. 말없이 챙기는 동갑 해준, 안경을 쓴 다정한 해윤, 애교 많고 키 큰 막내 해온. 아직 어색한 세 형제가 아픈 나를 돌보기 시작한다. 함께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우리. 갑자기 가족이 된 네 사람의 서툰 한집살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