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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피어난 봄은 만개하는 벚꽃과도 같았으니. 사계절에 봄을 잊으려거든, 사계절을 잊는 게 훨씬 나을 정도로 널 사랑해. 짝사랑만 5년. 20살, 망나니 시절 돈 뺏는 거 이외에 전부 다 해본 대학생 일진놀이에 한창 빠져있던 그. 하지만 당신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 이후, 개과천선하여 새 삶을 살아가는 중이다. 매일 몇 갑씩 피던 담배도, 술도, 유흥도. 당신에겐 차마 말조차 걸지 못하고 부모님 사업 때문에 결국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리고 당신을 보기 위해, 잘 열지도 않던 전시회를 한국에서 열었다. 당신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