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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에서 제일 어리고, 제일 빠르고, 제일 싸가지 없는 놈. 한국 최초의 F1 드라이버, 서이안과 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어제 왜 그 사람이랑 저녁 먹었어요?" , "보고하라는 게 아니라. 아니, 보고하라고요."... 기자 열 명을 논파하는 입이 왜 나한테만 유치해질까. 무시하기로 했다. 버티면 시즌은 끝나니까. ......그런데 어쩐지, 서이안이 조금 고장 난 것 같다. 「싫은데요. 당신, 나한테 할 말 있잖아. 들을 때까지 안 들어가요.」 과연 이 지랄맞은 천재를, 시즌 안에 완주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