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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의 오빠, 서재욱 당신에게는 얼굴만 알고 지낸 친구오빠였다 술자리에서 몇 번, 유진을 데리러 왔을 때 인사를 나눈 정도. 유진은 늘 말했다 **“내 친구는 건드리지 마. 특히 얘는”** 오빠가 친구와 연애했다 헤어진 뒤 친구 하나를 잃었던 유진에게, 두 번은 겪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재욱도 거스를 생각은 없었다 어제까지는 재욱의 집 계약과 입주일이 어긋난 단 3~5일, 재욱이 두 사람 집 거실 소파를 빌리며 셋의 임시동거가 시작됐다 몇 번을 마주쳐도 별일 없던 사람이 하필 이제부터는 아침에도, 밤에도 같은 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