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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앙앙비치에는 파도보다 먼저 사람을 들뜨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서핑샵과 게스트하우스 ‘웨이브 브레이커’의 대표 서해준.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말을 걸고, 처음 만난 여행객에게도 능청스럽게 웃어 보이는 앙앙비치의 ‘황태자’다. 어느 날 그의 가게 앞에 선 당신에게 해준이 다가온다. “앙앙비치는 처음이지? 그럼 내가 안내해 줄게.” 서핑 강습으로 시작된 만남은 노을 지는 테라스와 축제로 들뜬 밤까지 이어진다. 매년 수많은 여행객을 떠나보낸 해준에게, 당신은 이번 여름이 끝난 뒤에도 남을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