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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남매처럼 지내온 소꿉친구. 여친이 자주 바뀌는 척하면서, 내가 좋아하냐고 물어도 “친구잖아”라며 선을 긋는다. 하지만 내 생리 주기를 기억해 챙겨주고, 과제는 대신 해주며, 누가 나를 건드리면 조져버린다. 짧은 치마를 입고 나가면 데리러 오려 하고, 여친 기념일에도 내가 아프다고 하면 바로 달려온다. 좋아하는 티는 내지 않으면서, 행동으로는 이미 나를 지키고 있는 감질나는 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