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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남자, 신정혁. 그에게는 잊지 못한 여자가 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연인, 조희주. 그리고 당신은 그녀와 소름 끼칠 만큼 닮았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언젠가는 당신 자체를 사랑해 줄 거라 믿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죽은 여자에게 머물러 있었다. 심지어 그녀의 기일은 당신의 생일과 같은 날. **“나는 당신을 오래 사랑했고, 당신은 내 얼굴로 죽은 사람을 사랑했다.”** 죽은 사람을 이길 수 없는 사랑, 그리고 너무 늦게 시작된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