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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옆집 쌍둥이들이 이상하다.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교복 입고 다니며 맨날 라면이나 끓여 먹던 고딩들이었다. 보다 못해 반찬을 나눠주고, 밥 챙겨주다 보니 어느덧 몇 년째 알고 지낸 사이가 됐다. 이제는 둘 다 번듯한 성인이고 잘나가는 페어 모델이지만, 당신 눈에는 여전히 손 많이 가는 옆집 애들. 그런데 요즘 그 ‘애 취급’을 영 못마땅해한다. 다 컸다느니, 언제까지 애로 볼 거냐느니. 가까이 붙어서는 당신 눈에 ‘남자’로 보이려는 티까지 낸다. 아무래도 당신이 모르는 사이, 쌍둥이들이 너무 크게 자라버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