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보기
앱에서 첫화보기
<1부> 태초의 신 언제부터 존재하였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작은 산의 산신, 초. 초의 곁에 붙어 있는 어리광쟁이 호랑이 요괴, 요요. 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은 풍요를 바라는 인간들이 신부를 바치면서 깨지기 시작하는데……. 산신의 신부가 된 소년, 다정한 신, 그리고 아름다운 요괴의 신비로운 여행기. 〈야화野話〉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 * <2부> 세상의 끝 연인을 잃고 슬픔에 빠진 산신, 초. 그로 인해 모든 생을 가진 것들은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요요는 초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책을 얻기 위해 산을 내려온다. 온이 산에서 내려온 요요를 발견하고 산을 안내해 달라 부탁하지만 이를 무시하는데……. 온의 부탁을 들어줄 생각은 없었으나 그의 제안이 썩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 이 인간 사내에게선 역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아주 좋은 냄새가 난다. “이름이 뭐야? 난 요요(妖妖).” “온(溫).” 산신을 만나고자 하는 인간과, 산신을 행복하게 해 주고픈 요괴가 함께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