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2019년에 출간된 작품의 외전 추가 개정판입니다.> 로맨스 소설 속 여주인공 같은 삶을 꿈꾸던 소녀 샬롯은 언니들의 설득에 넘어가 첫사랑 프레드릭을 저버리고 대귀족과의 결혼을 선택하고 만다.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시작된 결혼생활엔 서서히 균열이 일고, 불안하던 샬롯의 삶은 어느 날, 산산조각 나고 마는데. ‘남편이 죽었다. 시체는 사라졌다. 사람들은 모두 날 의심한다.’ 그녀가 쓴 소설 속 등장인물과 똑같은 방식으로 죽어 버린 남편, 샬롯은 살해자의 누명을 쓰고 제국 최고의 악녀가 되어버리고, 절망에 빠져있던 샬롯에게 내밀어진 단 하나 구원의 손길은 7년 전 그녀가 무참히 버렸던 첫사랑 프레드릭이었다. 세상 모두가 나를 버렸을 때 내가 버렸던 사람이 나를 구하러 왔다. 고딕 로맨틱 스릴러, 여름 별장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