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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앙숙이자 공존 관계다. 익히 누구나. 아니, 어쩌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관계성. 단연코 1위라 불리는 킬러가 존재한다. 본명조차 알 수 없는 남자. 업계 모든 사람들은 그를 귀영(鬼影) / 귀신의 그림자 라고 부른다. 쥐도새도 모르게 사람을 죽이고, 뒷처리마저도 흠 잡을 것 없는 깔끔함. 감정에 쉽게 동요되지 않은 철통보안에 완벽한 킬러. 그런 그가 사랑 하나에 자신의 일생을 건 무모한 짓을 할 거라는 사실을 누가 알기나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