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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선을 긋는 남자. 그런데 왜, 나를 보는 눈은 아직도 그때와 같을까? “병원에서는 업무 얘기만 하죠.” 간호사가 된 서현은 입사 첫 주, 어릴 적 가족처럼 지냈던 오빠 강현과 병원에서 재회한다. 반갑게 다가갔지만 돌아온 건 낯선 존댓말과 차가운 선 긋기. 분명 나를 기억하고 있는데, 왜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걸까? 강현이 밀어낼수록 그의 태도 뒤에 숨겨진 무언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