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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짝사랑하던 남자의 결혼식 날, 홀로 비상계단에서 울던 '나'에게 오랜 친구 이원재가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며 화를 낸다. "그 새끼 때문에 우는 거, 지겹지도 않냐,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