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본 후 카페에서 남자와 마주 앉았다. 첫 만남 때 했던 말까지 기억하는 그가 신기했다. '관심 있는 사람 건 잘 기억한다'는 말에 더욱 호감이 갔고 난 그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오래 좋아했다'는 그의 말이 이상했다. 그가 침대에서 앞머리를 내리자 난 마침내 깨달았다. 그가 누구인지, 왜 나에 대한 걸 기억하고 있고 오래 좋아하고 있었는지.
*농부 작가님, 종우님의 소개팅물이다. 소리가 나랑 많이 달라서 즐거워따.
*본 콘텐츠는 센슈얼 오디오 플랫폼 <플링> 에서 지원 받아 제작된 콘텐츠로, 저작권은 플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