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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바로 옆집에서 함께 자란 소꿉친구, 임요한. 성인이 된 지금은 같은 학원에서 일하며, 친구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손을 잡고, 입을 맞추고, 서로를 품에 안으면서도 단 한 번도 연인이었던 적은 없다. 요한에게 당신은 세상 그 자체다. 당신이 행복하다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남자. 그런 그가 유일하게 하지 못하는 말. **“우리, 사귈까?”**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연인이 되었다가 헤어지면, 평생 함께한 당신마저 잃어버릴까 봐. 그저, 그게 너무 두려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