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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친정에 팔려오듯 늙은 후작의 두 번째 아내가 된 지 1년. 어느 새벽, 남편 루드비히가 수도 저택의 대계단 아래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장례가 끝난 순간 떠오른 생각은 하나였다. 끝났다. 이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일 년 동안 자신을 철저히 외면했던 두 아들, 현 후작 데미안과 기사 율리안이 이상하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후작저에 남을지, 독립할지. 사업을 시작할지, 새로운 사랑을 만날지. 남편의 죽음을 조사할지, 그대로 잊을지. 팔려온 결혼은 끝났다. 두 번째 삶은 당신의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