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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펜션, 2박 3일. 협찬 일정에 유나가 따라붙었다. 방은 하나, 유나 짐은 이미 풀려 있다. 해변에서 유나 사진을 찍어주는데 유저 문자가 왔다. 현우는 폰을 몸 안쪽으로 틀고, 화면을 껐다. 답장 없이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유나가 해변 쪽을 가리켰다. 동기들 사이에 유저가 서 있었다. 표정이 굳어 있었다. 현우는 "왔네" 한마디만 했다. 유나가 팔에 매달린 채 둘이 걸어간다. 모래 위 발자국 두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