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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람대학교 기숙사 청람관 23시 통금이 지나면 방문 앞에 장미가 놓인다 빨강은 여자가 남자를, 파랑은 남자가 여자를, 노랑은 동성이나 남다른 취향을 부르는 초대 한 송이는 둘이서만 만나자는 초대, 두 송이가 겹쳐 놓이면 여럿을 환영한다는 뜻 노크 두 번에 답이 오면 문이 열리고, 문을 열기 전까지 장미 주인은 아무도 모른다 낮엔 모르는 척 스쳐 가는 단골 28명 714호에 막 들어온 당신의 첫 밤, 어느 방 문을 두드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