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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잉크를 부어 놓은 듯 까만 단발머리에 그보다 더 새까만 눈동자와 마주치는 순간 세상이 팽창했다. 예뻤다. 아니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처음 본 소녀가 단숨에 호준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처음 마주했던 장호준은 버리고 싶었던 이곳에 속한 것들 중에서 유일하게 갖고 싶은 거였다. 반짝였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연수는 기어코 모래 속에 처박았다. * “오랜만이다. 지연수.” 10년 만에 재회한 장호준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는 자꾸만 밀어내는데도 끈질기게 노크를 했다. 두드리고 또 두드리고. 그를 초대한 적 없었다. 그는 불청객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마치 초대받은 사람처럼 굴었다.

상세정보
작가
오디오 출연
  • -
공개등급19
출판다향
연재일
-
등록일2023.06.05
ISBN979116895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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