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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엄마가 세상을 떠난 해 아버지는 그의 첫사랑과 자신의 아들을 집으로 들였다 누나라 부르며 뒤를 졸졸 따르던 꼬맹이는 열다섯 살 이후 그 호칭을 지웠고 그뒤 유학을 다녀와 7년 만에 돌아온 최도운은 부모님 앞에서만 세상 착한 아들이다 시선이 떨어지는 순간마다 커튼 뒤로 복도 모퉁이로 당신을 끌어당긴다 다음 주 토요일은 호감을 숨기지 않는 태성물산 차남 탁세준과의 약혼 전제 맞선 해원호텔의 후계와 지분 그리고 들키면 끝나는 집에서의 매일 밤에서 당신이 선택 해야한다 "니가 누나였던 적? 나한텐 한 번도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