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으로 가득한 나라 화서국! 병부상서의 딸인 한소제는 화서국 최고의 추녀로 이름을 날린다. 한데 추녀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황제 이헌예와 정혼을 맺게 됐다. 사실, 이들이 혼인해야 하는 속내는 따로 있었다. 헌예는 추녀인 소제를 황후로 맞이해야 단명을 피할 운명. 소제도 그와 혼인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 헌예와 혼인해야지만 한씨 가문의 멸문을 막을 운명이었다. 한 스님의 예언 때문에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들. 그런데 실상 추녀로 알려진 소제는 면사 속에 아름다운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 이거 어떡한담? 추녀가 아니라는 게 남들에게 알려지면 위험한데! 소제에게 끌려 자꾸 다가오는 남자들이 있다. 헌예를 포함해 그의 동생이자 소제의 첫사랑 난왕 이헌솔. 그리고 대국(大國) 아현국의 황제인 와탈륜까지!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인연. 이들 중에서 소제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낼 진실한 사랑은 과연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