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살에 뛰어난 마법력을 인정받아 왕립 마법 학교에 들어간 이블린. 그러나 스무 살이 된 어느 날, 예고 없이 마법력이 사라져 버렸다. 어찌된 일일까. ‘폐하께서는 단 한 번도 흔들려 본 적 없으세요?’ ‘이 척박한 고향집보다 백배는 더 예쁜 꽃과 사람들이 있건만 넌 힘들면 아직도 이곳을 찾는구나. 네 얘기를 들어줄 나도 있는데, 네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 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넌 단 한 번도 날 찾지도 부르지도 않는구나.’ 스무 살, 왕은 갑자기 이블린의 손등 위에 키스를 했다. 그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짙은 동백꽃 향기 속 잃어버린 마법과 사랑을 찾아 헤매는 두 연인의 이야기. 좌충우돌 환상 로맨스 《카멜리아의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