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버 센터 <스플래시>의 대표이자 세계적인 프리다이버 모네는 6개월 전, 제주도 밤섬에서 뜻밖의 사건에 말려들었다. 그런데 이 남자. 기껏 살려 줬더니 뭘 자꾸 찾아 달라며 귀찮게 군다. “이것 보세요, 이권율 씨. 내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 줄 알아요?”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권율은 수사 도중 수장당할 뻔하지만 운명처럼 모네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증거자료 하나가 사라졌다. 그래서 모네를 찾아야 했다. 드디어 다시 만난 이 여자. 볼수록 예쁘고, 볼수록 탐난다. “윤모네 씨. 나랑 연애할래요? 아니면 키스할래요?” “……키스할래요.” 그날의 기억처럼 촉촉한 그녀의 입술. 권율은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모네의 입술을 탐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세상의 이목을 끌어들이는 모네와 그 세상의 이목으로부터 그녀를 지키려는 권율의 블루홀 같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