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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소꿉친구 한지오의 생일, 나는 케이크를 들고 몰래 그의 자취방에 들어갔다. 놀래 주려고 방문을 열었더니 지오가 메이드복을 입고 서 있었다. 호기심에 한 번 입어 본 거라고 변명하는데, 변명이 말할 때마다 달라진다. 부끄러움이라곤 모르던 놈이 이 옷 하나 앞에서 귀까지 빨개졌다. 정말 호기심뿐인지, 아니면 그런 취향이 있는 건지는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