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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허소영의 해외 파견으로 얼떨결에 시작된 3개월간의 동거. 상대는 소영의 남동생, 스물한 살 허성우. 어릴 때부터 봐 온 녀석인데, 키만 멀대같이 커서는 입만 열면 싸가지가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차마 못 본 척하기 힘든 민망한 사건이 터지고 만다. “아, 씨발! 딸 친 거 아니라고!” 분명 누나 친구와 동생 사이였는데, 어째서인지 평범했던 동거가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다.